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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NGYO HOUSE풍경담은집

PANGYO HOUSE “풍경담은집”

프로젝트명 : 판교하우스 "풍경 담은 집"

위치 :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

용도 : 단독주택

대지면적 : 231.0 ㎡ (69.87평)

건축면적 : 113.23 ㎡ (34.25평)

연면적 : 200.97 ㎡ (60.90평)

규모 : 지상 2층

구조 : 철근콘크리트

외부마감 : 라임스톤

완공 : 2015

사진 : 김재윤

​단독 주택은 마당을 통해 지면을 느끼고 집 밖의 풍경을 함께 하기를 기대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집안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가져오기도 한다. '풍경 담은 집'의 시작은 프라이버시와 외부환경과의 관계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. 대지는 삼면이 이웃 대지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으로는 500년 된 회화나무를 품고 있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신도시가 갖는 시간성과 역사성의 부재를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풍경을 마주하고 있다. 서판교 단독주택단지의 대지들은 대부분 70평 내외로 구획되어 있어 전원주택의 드넓은 마당을 기대하기는 고사하고 필요한 실을 구성하기에도 여의치 않다. 집 앞 공원의 풍경을 집안의 풍경으로 담아 바깥마당의 큰 풍경을 만들고 내부로는 작은 정원의 근경을 만들어 안 밖의 풍경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2층에 특별한 공간인 사면이 열려있는 데크를 계획하였다. 프라이버시 확보와 외부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도로에 접하는 전면의 1층은 벽으로 차단하고 2층은 사면이 열려있는 데크를 계획하여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집 앞의 공원과 하늘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며, 이 열린 공간을 통해 외부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공간을 느끼며,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. 이러한 이유로 외부의 형태, 마감, 내부의 마감 등 을 주변의 것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, 두드러지지 않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. 단출 한 마감과 최대한 단순화 시킨 형태 등,, 건축물 혼자 멋있는 집 이 아닌 주변의 환경과 이웃집이 어우러지는 집,,, 집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창을 내어준 이유이기도 하다. 거실에서의 뒷골목을 볼 수 있는 창, 계단참에서의 뒷집 정원이 보이는 창, 하늘이 보이는 계단실의 천장, 다락방의 이웃집 지붕과 원경이 보이는 고창 등 집안에서 외부와 계속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창은 집안 곳곳으로 이어지는 밝은 빛과 풍경을 담아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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